2024년 시작과 함께 패배 없이 연승으로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팀 공격의 핵심 앤드류 니콜슨의 나아진 모습에 미소 짓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의 핵심 외국인 선수 역할이 기대됐던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급하게 합류하게 된 니콜슨은 2년 전보다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4라운드 중반까지 평균 득점 22.2점으로 2년 전 기록했던 20.8점보다 높은 기록을 보이는 니콜슨은 출전 시간에서도 3분 가까이 늘어난 평균 26분 20초를 소화하며 맹활약 중입니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숫자에서는 2년 전 7.6개로 9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7.4개로 약간 줄어들었지만, 팀의 공격 연계와 적극성 등 내용 면에서는 오히려 알차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21-2022 시즌 가스공사의 창단 첫 외국인 선수로 함께 했던 니콜슨은 당시에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팀의 첫 6강행을 이끌었지만, 당시에도 수비와 팀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수비에 신경을 쓰는 부분이 2년 전과 가장 큰 차이라고 언급한 니콜슨은 강혁 감독의 경기 운영으로 팀원 전체가 수비에서 뭔가 해내려는 모습이 달라진 점이라며 창단 첫해와는 다른 팀이 됐다는 심정과 함께 각오도 전했습니다.
팀 동료인 듀반 맥스웰과 로테이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니콜슨의 활약 속에 가스공사는 1월 18일 KT와의 홈경기와 함께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