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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승리의 힘…환상조합 '니콜슨-맥스웰'·강혁 감독 수비전술


라운드를 거듭하며 탄탄함을 더하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안양정관장을 잡고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4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정관장을 상대로 경기 중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키며 81-7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상에서 복귀한 가스공사는 3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과 15분 40초의 짧은 출전 시간에도 13득점을 기록한 김낙현, 가장 긴 시간을 소화하며 8득점 5리바운드를 챙긴 차바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합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 승리 이끈 니콜슨과 함께 듀반 맥스웰이 수비에서의 맹활약과 저돌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조화를 이룬 점이 승리의 숨은 힘을 꼽힙니다.

특히, 니콜슨에겐 아쉬움으로 남는 다소 애매한 심판 판정으로 니콜슨의 항의와 감정 기복이 우려를 불러올 때, 교체 투입된 맥스웰의 활약은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로테이션이 확실한 힘으로 자리하며 분위기를 살린 가스공사는 리그 초반에 비해 탄탄해진 수비의 힘을 바탕으로 조금씩 팀의 안정감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2024년 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7위 그룹을 2경기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합니다.

팀의 평균을 만드는 지점을 강조해 온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1, 2라운드보다 팀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실점도 줄이고, 연습을 통해 수비에서 평균을 만드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부상 우려가 있는 김낙현의 안배와 벨란겔의 기량 향상을 이끄는 등, 이번 시즌 어려운 사정 속에도 팀을 이끄는 강혁 감독에 대해 이날 수훈선수로 뽑힌 니콜슨 역시 강혁 감독의 농구는 정말 놀라움이라고 언급하며, '선수의 입장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는 등 경기 운영을 보면 앞으로 KBL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승리를 조금씩 더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스공사는 오는 6일 창원 원정에서 지난 맞대결 승리를 거뒀던 LG를 상대합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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