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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복숭아 생산량 저조···품질은 지장 없어

◀앵커▶
여름 피서 시즌에 제철인 영덕 복숭아가 2023년에는 봄 개화기 때 이상 저온과 장마철 탄저병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 들어 장마가 끝나고 햇살이 내리쬐면서 품질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영덕군은 7번 국도변에 복숭아 장터를 설치하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농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덕 복숭아가 7월 중순부터 제철을 맞았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를 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복숭아 수확량은 2022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어, 처음으로 생산량이 2천 톤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초 이상 기후와 냉해로 인해 복숭아꽃의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탄저병까지 겹쳐 일부 품종의 경우 절반 가까이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신영오 영덕군 영덕읍▶
"올해 기후 변화가 막 심해가지고 또 벌이 없어서 수정이 안 되고 그래서 이 착과량이 좀 적어요. (경봉 품종은) 그래서 올해는 수확량도 작년에 한 50%밖에 안 되고…"

다행히 이번 주 길었던 장마가 끝났고, 복숭아 수확이 본격화되는 8월까지 풍부한 일조량이 예상되면서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영덕 복숭아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지은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과수지원팀장▶
"복숭아 작황은 전년도에 비해서 조금 저조하지만 우리 지역 같은 경우에는 장마도 잘 이겨냈고, 지금부터 일조량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복숭아가 생산될 거로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7번 국도변 30여 곳에 영덕 복숭아 장터와 판매대를 설치했고, 온라인을 통한 판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 현상이 오랫동안 지켜 온 영덕 복숭아의 명성까지 위협하고 있어 새로운 재배 기술 연구와 지원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CG 최형은)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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