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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농사도 기계화···농민 참여 관건

◀앵커▶
의성군이 일손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 농사 기계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파종부터 수확, 선별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화해 생산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랙터가 움직이며 마늘을 파종합니다.

파종과 동시에 비닐 덮기 작업도 같이 진행됩니다.

비닐엔 이미 구멍이 뚫려 있어 싹이 틀 무렵 구멍을 내고 유인하는 작업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확도 기계로 대신합니다. 

마늘의 줄기를 자르고 진동으로 흙을 털어내면 굵은 마늘 알이 쏟아집니다.

파종에서 수확, 선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기계화하면 10아르, 300평당 노동력은 67%, 생산비용은 47%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의성군은 시험 포장을 통해 마늘 생산량, 생산비 절감 등 다양한 자료를 정확하게 산출할 계획입니다.

◀류춘봉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계장▶ 
"작업 시간이라든지 생산 비용이라든지 어느 정도 절감이 될 수 있는지 저희가 실증을 해서 농가에 보급할 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농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우식 의성군 안평면▶ 
"(기존 농법이) 기계로 파종하는 것보다 100만 원 이상은 더 받을 수 있어요. 그걸로 인건비 충당 충분히 하고도 남아요."

◀장영태 의성군 단촌면▶ 
"우리도 이제 저렇게 기계화로, 요즘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요. 비싸서 기계화로 가야 하는 것이다 싶습니다."

의성군은 마늘 농사 기계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김주수 의성군수▶ 
"디지털 농업 실현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실현되면 우선 생산비를 절약할 수 있고 그리고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고…"

의성은 농업이 총생산액의 1/4을 차지하고 있지만 고령화율도 41%로 높아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도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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