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두 달여 남았습니다만,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선택의 시간은 바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인 9월 13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합니다.
수시에서는 정원의 80%를 뽑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2023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모집정원은 34만 3천 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으로 78%를 선발합니다.
수시 전형은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부 교과와 학업 태도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논술과 실기 등 4가지로 나뉩니다.
대구·경북권만 보면 22개 대학의 수시 비중은 84.9%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전형 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55.2%, 학생부 종합 19.7%, 실기 8.6%, 논술 위주 1.4%로 학생부가 당락을 대부분 결정합니다 .
학생부 교과 전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대구·경북에 비해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이 44.6%로 대구·경북의 2.2배나 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면접 등 비교과 분야가 중요해 대학별 가중치 같은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치르는 논술은 내신이 한두 등급 낮더라도 수능 최저학력만 충족하면 응시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서연 덕원고 3학년▶
"바로 수시 대비해야 해서 자기소개서도 열심히 쓰고 있고 또 최저(학력)등급이 있잖아요? 최저 준비도 하고 있어요. (6개의) 대학 카드를 잘 써보려고 합니다."
해마다 수시에 지원한 뒤 수능 최저학력을 맞추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수능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수시형 수험생이라도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정시모집에 대비해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과목 및 단원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수능 성적을 상승시키는 학습전략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시에서는 6번의 지원 기회가 있습니다.
최초 합격이든 충원합격이든 어느 한 곳만 합격해도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어떤 유형이 가장 유리한지 찾아 소신껏 선택하고 최저학력과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수능까지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C.G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