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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포항시청에 사무소 개소···"민원 해결 나선다"

◀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을 개발 중인 한국석유공사가 9월 5일 포항시청 청사 안에 현장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사무소를 통해 포항 지역 지진 관련 우려나 어업권 보상 등 각종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할 예정인 한국석유공사가 포항시청에 사무소를 마련했습니다.

석유공사 본사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머물며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시추 작업을 지원하고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포항이 고향인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무엇보다 이번 사업에서 포항 지역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만약에 (석유가) 생산이 된다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포항시의 발전의 모습을 가져갈 것인가 하는 것도 이번 센터를 통해서 같이 노력하면서 함께 방안을 마련하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것보다 더 중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저희가 같이 가려고 합니다."

포항시는 석유공사 포항사무소가 시추 및 유전 개발에 따른 지진 우려와 어업권 보상 등 각종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우리 시가 석유공사와 함께 시추에 따르는 어민 피해나 여러 가지 이 부분을 조사를 해서 보상하는 문제, 또 시민들 일부가 걱정하시는 지진 여파 문제 이런 것 등을 함께 주민들의 공감대 속에서 풀어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특히 시추에 따른 지진 우려에다 대게 황금 어장이 사라지는 등 포항은 손해만 보고, 실익은 부산과 울산이 다 가져갈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포항시는 두 번째 시추부터 부산항이 아닌 포항 영일만항을 주 항만으로 활용해 포항을 중심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진행해 줄 것을 석유공사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석유공사 포항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포항이 가스전 개발 사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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