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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시작···역대 최대 눈치작전 예상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2월 3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역대 최대의 눈치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4년제 대학들은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2025학년도 정시 원서를 접수합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등 대부분 대학이 1월 3일까지 원서를 받습니다.

수도권은 건국대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가 1월 2일까지 원서를 접수합니다.

경희대, 국민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나머지 대학들은 1월 3일이 원서 마감일입니다.

전문대학은 12월 31일부터 1월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합니다.

2025학년 4년제 대학 정시 모집 인원은 전국적으로 196개 대학 6만 9,45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만 4,296명의 20.4%로 전년 21%보다 0.6%포인트 줄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정시 모집 인원은 22개 대학 3,565명으로 전체 모집 대상의 9.6%인데 2024학년 10.4%보다 0.8% 포인트 줄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이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동점자가 속출해 역대 가장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른바 N수생도 16만 897명으로 2005학년도 6만 3,010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보탭니다.

특히 이번 정시는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과 전공 자율 선택제 확대 등이 큰 변수입니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에 몰리면서 다른 학과 합격선에 도미노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국 39개 의대가 수시 미충원으로 105명을 정시로 이월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은 2023년 33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시 선발 규모는 기존 1,492명에서 1,597명으로 늘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정원 확대로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지원이 가능한 6곳 모두 의대로 선택하면서 중복 합격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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