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캠핑 바비큐용 소시지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하는 소시지 제품 14개를 분석한 결과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5.8~9.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39%에서 63%에 달했습니다.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만으로 하루 기준치 15g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포화지방 함량은 롯데웰푸드의 '에센뽀득 슈퍼빅'이 9.5g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의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가 5.8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나트륨 함량은 100g당 602∼929㎎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천㎎)의 30%에서 46%였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에쓰푸드)로 929㎎이었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CJ제일제당)는 602㎎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캠핑 바비큐 시 고기와 함께 소시지, 라면 등의 음식을 먹으면 한 끼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함께 먹는 음식의 영양성분 함량을 고려하여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조사 대상 14개 중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 3개 제품은 중량이나 탄수화물·포화지방·나트륨 등 영양성분이 표시된 것과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곰곰 후랑크 소시지 등 7개 제품에는 전자레인지 조리 시 포장재를 제거하라는 정보를 넣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