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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최적지"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을 기가팩토리(Gigafactory) 최우선 후보군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포항이 '테슬라 한국 공장'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테슬라 유치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성공할 경우 포항경제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1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국을 기가팩토리 건설 후보지로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하자,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력과 연구개발 역량 또 안정적 전기 공급능력 등 기반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 CEO는 아시아 국가들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은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좋은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큰 의미이고 깊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우선 순위 중 하나입니다."

산자부는 최근 테슬라 공장 유치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메가톤급 투자 프로젝트이다 보니 항만을 갖춘 지자체뿐만 아니라 고양시와 세종시 등 내륙지역 지자체까지 적극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포항입니다.

왜냐하면 포스코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데다, 전기차의 핵심인 이차 전지 생태계와 포스텍이 주도의 연구·개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는 공장 입지로 흥해읍 곡강리에서 용한리 일대 영일만 배후산업단지를 준비 중입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라인을 일직선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평지가 필요한데, 포항 블루밸리산단은 단차가 있어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저는 지금 포항시 흥해읍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영일만신항이 보이는데요 이 근처에 테슬라가 자리를 잡는다면 영일만신항을 통해 자동차 완제품을 손쉽게 수출할 수 있습니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포항은)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만들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경상북도 포항시 그리고 포스코와 포스텍까지 원 팀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테슬라는 연간 150만~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아시아 제2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인데 우리나라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한국에 올지, 온다면 과연 어디에 둥지를 틀 것인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만약 포항이 선택된다면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화면출처 유튜브 테슬라 채널, C.G 김상아)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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