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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디지털 기술로 날개 단 ‘디지털 헬스 케어’ ③디지털 치료제가 쓰이는 질환과 효과는?

새해 소망이나 소원에 ‘건강’을 꼽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건 인류의 꿈인데요. 나날이 발전하는 첨단 과학기술이 ‘무병장수’ 시대를 가능하게 할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국내 첨단 의료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김영호 박사 한·인도 연구혁신센터 센터장과 함께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예전에 그런 기사도 봤던 것 같아요.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부류를 테트리스 게임을 시켰는데, 그 부류가 트라우마에서 훨씬 빨리 극복했다. 이런 기사를 봤던 것 같습니다. 뭔가 이런 게임이나 소프트웨어가 직접적으로 어떤 치료를 하는 데 정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질환에 구체적으로 쓰이는지도 좀 궁금해지고요.

[김영호 박사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장]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용자가 이러한 화면에서 자동차를 움직여서 조작하고, 주차와 움직이는 것 등의 조작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지만 게임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걸 통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어린이가 되었든 노인이 되었든, 사용자가 집중력과 기억력과 계산하는 능력, 말 그대로 머리를 쓰는 거죠. 그러한 것을 하면서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좀 혼란스러워 부분이 앞서 아나운서님께서 설명해 주셨던 부분에서의 상황과 이 디지털 치료제가 좀 구분이 될 수도 있는데요. 어떤 음악을 듣는다든지, 게임을 한다든지, 기존에 나와 있는 소프트웨어를 쓴다든지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도 줄게 되고 기분도 좋아지게 되고 활력이 생기고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과 이 디지털 치료제를 구분하는 그 경계는 좀 애매하긴 한데, 구분을 하자면 디지털 치료제는 말 그대로 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검증되었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약처 FDA에서, 허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허가한 치료제라는 것이 특징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았던 디지털 치료제 제품이 나온 것이 2017년입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이 제품이 술이나 마약과 같은 약물 중독 환자를 대상으로 해서 완화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 그러한 것을 갖는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디지털 치료제가 국내 여러 기업에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식약처에 허가받은 제품이 2023년에 공식적으로 디지털 치료제로 국내 기업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불면증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그러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지만 게임 형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형태로 해서 디지털 치료제로 개발된 것도 2020년에 FDA 허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를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가 이것을 게임처럼 하게 되면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고 그렇게 해서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것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슬라이드 화면에 있는 것처럼 당뇨병, 심지어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또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해서 치료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허가받아서 출시된 것도 있고 개발 중에 있는 것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구성 이규혁)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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