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해군과 해병대의 대규모 합동 상륙 훈련이 포항 인근 해상에서 펼쳐졌습니다.
유사시 육해공군 모든 전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으로 적진에 침투할 수 있도록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20여 대가 연막탄 사이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육군과 공군 항공 전력의 엄호와 해군 함정의 함포 지원을 받으며 장갑차가 해안에 성공적으로 상륙합니다.
잠시 뒤, 장갑차에서 내린 해병대원들이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전투태세를 갖춥니다.
적진의 가장 약한 부분에 접근해 치명타를 가하는 합동 상륙작전의 핵심, '결정적 행동'입니다.
◀김재희 상병 해병대 상륙군▶
"이번 합동 상륙 훈련을 통해 무적 해병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인하고 실전적인 훈련에 지속 전념하여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 대비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2천8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해군함정 15척과 항공기 20여 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20여 대 등 다양한 군 장비도 투입됐습니다.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수립부터 실제 연습, 최종 단계인 연결작전까지 모두 이뤄졌습니다.
◀박태상 중령 해병대 상륙군 대대장▶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겠습니다."
해군과 해병대는 압도적 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상륙작전 계획수립 절차와 합동전력 운용 절차를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