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즌 첫 경기를 잡은 모든 팀은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민운동장을 떠나 지난 2016년부터 홈구장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쓰고 있는 삼성라이온즈는 개장 이후 홈 첫 경기를 잡은 사례가 지난 2021년 4월 9일(금) 펼쳐진 KT위즈와의 맞대결뿐입니다.
공교롭게도 그해 라팍 이전 이후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삼성은 리그를 3위로 마치며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나머지 7번의 홈 첫 경기를 모두 내줬는데 승리를 거둔 상대 팀은 모두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합니다.
KBO 정규리그 라팍 개장 첫 경기였던 2016년 4월 1일 승리를 거뒀던 두산베어스는 당시 우승을 차지하며 2016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 3월 31일 라팍에서 승리를 거뒀던 KIA타이거즈 역시 우승을 차지, 라팍 개막 경기 승리 팀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2019년과 2020년에도 라팍 첫 경기를 가져간 두산과 NC다이노스는 역시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 밖에도 2018년과 2022년 대구에서 승리를 챙겼던 키움(2018년 넥센) 히어로즈는 4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고, 2023년 라팍 개막전 승리 팀이었던 NC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라팍에서의 첫 경기 승리가 4번의 우승과 함께 8번 모두 가을야구로 이어진 가운데 삼성의 이번 시즌 홈 첫 경기는 3월 29일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