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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익성 있나···후쿠시마 예산 절반 '뚝'

◀앵커▶
10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방사능 감시 예산이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전 수주 사업 수익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쟁점이 된 것은 체코 원전 수주의 실익이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정동영 의원▶
"
사상 최대 원전 수주라고 국민들에게는 알려졌는데 수익률을 얼마로 계산하고 있어요?"

◀황주호 한수원 사장▶
"그 말씀을 지금 드릴 수는 없고요. 절대로 밑지는 장사는 아닙니다."

◀정동영 의원▶
"웨스팅하우스와 이 지재권 분쟁 문제는 언제 합의가 됩니까?"

◀황주호 한수원 사장▶
"계속 분쟁 처리를 위해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은 원천적으로 우리에게 수출할 권리가 있다는 점이 명백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
"
저희는 1997년에 맺은 라이센스 어그리먼트에 의해서 해외 수출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어그리먼트는 살아있습니다." 

지난해 큰 논란을 빚었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해수 감시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왔습니다.

◀신성범 의원▶
"
이 모니터가, 일본 사람들도 수치를 재고 할 것 아니에요, 실시간으로 해줍니까?우리 한국에 대해서?"

◀유국희 위원장▶ 
"우리가 받아야 되는 정보에 대해서 합의한 상태로 실시간으로 받고 있고요.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통보를 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유국희 위원장은 해류에 따라 일본 방사성 물질이 우리 해안으로 오는 시점은 방류로부터 4년에서 5년 뒤로 예상되고, 현재까지 방사능 수치의 큰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절반 이상 크게 줄어서 앞으로 제대로 된 감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유국희 위원장▶
"지금 현재는 저희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예산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노종면 의원▶
"관련 예산이 45억에서 18억으로 줄었고 운영 예산, 탐지하고 분석하고 시료 채취해서 분석하는 직접적인 예산도 반으로 딱 줄었습니다. (...)운영예산 30억이 15억으로 줄었는데 똑같은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까?"

국회 과방위는 다음날인 11일에는 경주 월성원전과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는 맥스터, 경주 방폐장 현장을 시찰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장미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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