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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전기차 무선 충전 규제자유특구 확정

◀앵커▶
전기차 무선 충전은 법령 기준이나 제도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사업화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검증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는데요.

경북 경산이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규제자유특구 3곳을 신규 지정합니다. 이번 7차 지정에는 9개 지자체가 총 14개의 특구 지정을 희망하였습니다."

◀기자▶
새로 지정된 3개의 특구 중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규제자유특구는 경산 지식산업지구에 마련됩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4년 동안 세 가지 사업을 합니다.

주유소에 고출력 무선 충전 시설을 하는 것, 배송용 초소형 전기차를 무선 충전하는 기술을 표준화하고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 마지막으로 전기차 유·무선 복합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기입니다.

◀정민재 경북테크노파크 규제혁신추진센터장▶
"기존의 유선 완속 충전기에 무선 충전 기능을 연계시키게 되면 무선 충전기와 유선 충전기를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는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규제에 가로막혀 산업화가 쉽지 않은 이런 새로운 기술을 보다 자유롭게 연구하고 안전성을 검증해 산업화합니다.

나아가 법령상 기준이나 제도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역할도 합니다.

◀김형준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장▶
"(예를 들어) 전기차 무선 충전할 때는 전자파 노출이 어느 정도이니 이거는 규제에 만족하니까 상업화해도 된다. 그런 실증 시험을 저희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구 기업으로 관련 업체 8곳이, 협력 사업자에는 대기업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들이 포함됐습니다.

◀홍미숙 경산시 전략사업추진단장▶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 우리 특구에 선도기업들이 이전해 옵니다. 기업 유치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고…"

경산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이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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