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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매몰자 위치 20m 남아…음파탐지기 첫 투입

◀앵커▶
봉화 매몰 사고 8일째(11월 2일)입니다.

생존 확인을 위한 시추작업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구조대 진입로 확보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11월 3일, 내일쯤 매몰자 구조 작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매몰자들의 생존 확인을 위한 두 번의 시추 작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다행히 구조대 진입로 확보를 위한 채굴 작업에는 큰 진척이 있었습니다.

당초 막혀있을 걸로 예상됐던 일부 갱도가 뚫린 채 발견되면서, 매몰자 추정 위치까지 20미터 정도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구조당국은 해당 구간의 암석들을 제거하면 예전에 사용하던 갱도 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보다 수월하게 작업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권/광산업체 부소장▶
"이 갱도들의 바닥에 암석은 깔려 있지만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들어갈 수 있는 그런 통로가 개척이 되어서.."

전날 시추작업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큰 상실감에 빠졌던 매몰자 가족들도 진입로 확보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근형 / 60대 작업자 아들▶
"그 와중에 너무 기뻤고요, 아버지하고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음파탐지기도 처음 투입됐고, 매몰자들의 생존 확인을 위한 시추 작업도 위치를 바꿔가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자▶
"구조 현장에는 국방부 시추기 2대를 포함해 모두 12대의 시추기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고 이후 처음 구조 현장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구조 전문가들의 요청이 오면, 가용 자원을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장 전문가가)상황에 따라서 판단해서 그때그때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거기 결정에 따라서 저희는 물자라든지 장비를 지원해주는 게 정부의 일이다 보여지고요"

구조당국은 내일쯤 매몰자 생존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편집 원종락 CG 황현지)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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