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은행권 최저 수준인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24일 현재 DGB대구은행의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4.352%로 3월 평균 4.69%보다 0.37%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는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4.04%, 케이뱅크 4.09%에 이어 일반 은행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1월 6.33%로 꼭짓점에 이른 뒤 2월 5.72%, 3월 4.69%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대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4월 취급 신용한도 대출(마이너스대출) 금리는 7.27%로 한 달 전 6.93%보다 0.34%포인트 올랐습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월 8.96%에서 4월에는 9.19%까지 올라 전북은행 11.57% 다음으로 높습니다.
부산은행 6.53%, 광주은행 8.88%, 경남은행 6.44% 등 다른 지방은행과 비교해 최고 2.75%포인트 더 높은 편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대구은행이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적극적으로 펼쳐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는 분석입니다.
대구은행 신용대출 이용자의 4월 평균 신용점수는 779점으로 부산은행 891점, 경남은행 889점, 광주은행 812점 등 다른 지방은행보다 낮습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이용자의 신용점수는 900점을 웃돌아 지방은행과 비교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