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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원 잡아라"···글로컬 예비선정 3곳 전략은?

◀앵커▶
대학 한 곳당 1천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초대형 사업이죠. 글로컬 대학 사업에 경북에선 안동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세 곳이 1단계 과정을 통화해, 오는 10월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들이 최종 전략 확정에 앞서 사업 밑그림을 공개했는데요, 경상북도는 3곳 모두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년에만 1만 2천여 명의 청년이 진학과 취업을 위해 경북을 떠났습니다.

지역을 등지는 청년들의 발길을 돌려세우려면 결국 지역 대학들이 변해야 한다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문제는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인데, 교육부가 대학 한 곳당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국 대학가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경북에선 경북도립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안동대를 비롯해, 포항공대, 한동대 이렇게 세 곳이, 1차 관문인 예비 선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국 15개 대학이 1차 관문을 통과했는데 정부는 10곳 정도를 최종 지원 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경북의 세 대학이 모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TF를 꾸리고 지자체는 지역의 기업 및 연구기관들을 불러 실행 계획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글로컬대학 TF 단장)▶
"이제는 대학과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가야 하는 지역 공동 운명체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고 그걸 통해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 사람이 육성되는 체계로 이어지기 위해 경상북도에서 TF팀을 만들어 (준비하겠습니다)"대학별 밑그림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K-인문'을 내세운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경북의 전통문화재 연구 역량을 부각하고, 미국과 유럽에 한국문화센터 설립 계획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혁재 국립안동대 기획처장▶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삶의 현장들이 그 안에 (경북의 문화재) 녹아있고 그 스토리를 (국학진흥원의) 자료를 받아서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자료로 만들고 영상화한다든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실 수 있는 것을.."

포항공대는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 학교 법인이 추가로 2천억 원을 더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종규 포항공과대학 기획처장▶
"(경북의 주력 사업에)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가 있는데 포항공대는 각각의 분야에 대해서 세계적인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구만 잘하고 지역엔 역할을 못한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 지금은 지역 산업체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인재 양성, R&D (기술개발에 나서겠습니다.)"

한동대는 울릉도와 독도에 집중합니다.

울릉캠퍼스를 설립하고, 울릉도와 독도가 100만 관광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과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합니다.

또, 학생들의 해외 유학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합니다.

◀방청록 한동대학교 기획처장▶
"'글로벌 로테이션 학기'라는 게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해외) 학교에서 거주하며 그 국가가 혹은 거주 도시가 경험한 문제를 살펴보고 공부하고 그 문제를 극복한 방법으로 과제를 진행한다면 그것이 (지역에) 돌아와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개 대학의 3개 팀의 글로컬 대학 실행계획서는 10월 초까지 작성되고, 최종 심사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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