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어린이집과 병원, 지인 모임 등 일상 속 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나왔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엿새 만에 100명을 넘었습니다.
포항에서 확진자가 다니던 어린이집을 전수 검사했더니 교사와 원아, 가족과 지인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고 해당 시설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교회와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31명이 확진됐습니다.
구미 18명, 영덕 9명, 김천과 경산, 군위 각각 7명, 문경 6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자가 38%, 유소년은 10.4%를 차지했습니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가 9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51.6명보다 80% 늘었고 2천838 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가족 모임을 할 때도 진단검사를 받은 뒤 모임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