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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2034년까지 해체 추진

◀앵커▶
영구 정지가 확정된 월성1호기 해체를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한수원은 경주에 이어 울산에서 한 번 더 공청회를 갖고 오는 7월까지 해체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오는 2034년까지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3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지난 2019년 영구 정지된 후 5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체계획서 초안을 정부에 냈고 공람을 거쳐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월성1호기 해체는 사용후핵연료 냉각과 반출, 방사능 농도를 낮추는 제염과 시설물 철거, 부지 복원까지 1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청회에선 월성1호기 해체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배칠용 경주시 양남면▶
"(계획서에는)처리 시설에 관한 계획이 없습니다. 시설물에 대한 처리시설을 짓겠다는 얘기는 다시 바꿔 말하면 작은 방폐장을, 월성원전 안에 작은 방폐장을 하나 짓겠다는 것과 똑같은 말인데…"

◀이재걸 경주시 양남면▶
"해체를 한다니깐 저희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전하고 완전한 해체를 하기 위해서라도 중수로해체기술원에서 연구 결과가 나온 다음에, 기술 연구가 된 다음에 이것을 했으면…"

한수원은 기술적인 검토 등 통해 즉시 해체 방식을 선택했고, 안전한 해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설 한수원 해체사업부장▶
"새로운 처리시설을 만들어 거기에서 절단하고 포장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적인 측면에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별도의 처리시설을 짓는 것이지 거기에 폐기물을 저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수원은 경주에 이어 울산에서 공청회를 한 더 열고 오는 7월 해체계획서를 제출하고, 오는 2034년까지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중수로형인 월성 1호기에 대한 해체 기술 확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경주에 중수로해체기술원을 짓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그래픽 최형은)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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