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사회사회 일반대구MBC 뉴스데스크 사회대구MBC 뉴스투데이 사회

안정세 되찾은 송이값···1등품 30만 원대

◀앵커▶
추석 전, 가을 송이 1등품이 kg당 80만 원대를 훌쩍 넘겼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최근 30만 원 선으로 가격이 내려가 가을이 가기 전 송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만 해도, 한산했던 송이 공판장.

보름이 지난 지금은, 송이가 공판장 한편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송이 공판장에서는 2등품과 정지품이 많을 때 송이의 본격적인 수확 시기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스티로폼 상자에 정성스레 포장해 왔지만, 등외품을 가려내는 감별사의 눈은 예리합니다.

◀안동시산림조합▶
"송이가 이렇게 땅속에 있잖아요. 그럼 밑에를 먹어요 벌레는 항상. 위에를 먹는 게 아니고. 그래서 밑부분을 돌려가며 (확인을 합니다.)"

1등품은 채취한 송이의 10분의 1이 채 되지 않지만, 송이 농가들은 평년 수준을 되찾은 수확량에 기분이 좋습니다.

◀권의용 안동 길안 ▶
"처음보다는 이제 조금 생산이 좋게 나오니까 좋지요. 앞으로 많이 나면 좋겠지요."

최근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송이가 생육하기 좋은 환경이 뒤늦게 갖춰진 덕분입니다.

◀곽용삼 안동시산림조합 지도협업과장▶
"송이가 한 달 정도 하는데 지금 10일 정도 했고요. 서서히 물량이 올라가는 추세이고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출하 기간이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추석 연휴가 지나고 선물용 수요가 잦아들면서 송이 가격은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송이 공판이 시작된 9월 중순, 안동의 하루 공판량은 24kg에, 1등품은 kg당 100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월로 접어든 지금은, 안동의 하루 공판량이 400kg까지 급증했고, 가격도 1등품이 kg당 30만 원대, 가장 대중적인 등외품은 18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 송이가 보름 정도 늦게 찾아오면서, 올해 송이 맛이나 볼 수 있을까 했던 우려도 조금씩 걷히는 분위깁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이도은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