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 공작원 31명이 청와대 300m 앞까지 침투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1969년 유사시에 고등학생들을 병력으로 동원할 수 있도록 고교 필수 과목으로 교련이 도입됐습니다. 남학생들은 총검술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여학생들은 주로 붕대를 감는 등 응급 처치법 등을 배웠는데요, 교복을 입어야 했던 시절, 학교에서 교복 대신 교련복을 입었던 남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1985년 영남고와 경북고, 당시 경일여상의 교련 수업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