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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불 꺼" "수술 중인데···" 1980년대 등화관제 훈련

2023년 5월 16일, 공습에 대비한 전국 단위의 민방공 훈련이 6년 만에 진행됐습니다. 미사일 등으로 인한 피격 상황을 가정해 경보 발령에 따른 신속한 대피 등을 훈련했다고 정부는 밝혔는데요. 1980년대의 훈련은 어땠을까요? 당시에는 적기의 야간 공습에 대피하기 위해 건물의 불을 모두 끄는 '등화관제' 훈련을 했습니다. 자동차는 멈춰서고 시민들은 불 꺼진 건물 안이나 건물 밑에서 몸을 낮게 숙이고 있어야 했죠. 병원에서는 두꺼운 커튼을 치고 최소한의 조명만으로 수술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야간 통행금지' 훈련이라는 것도 있었는데요, 1982년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됐지만, 을지훈련 기간에는 야간 통행이 금지될 때가 있었습니다. 미처 집에 가지 못한 시민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발을 동동 구르는 한편, 상가는 물론 약국까지 셔터를 내려야 했습니다. 1983년과 1986년, 등화관제 훈련과 야간 통행금지 훈련을 하던 대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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