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무원 골프대회를 5월 7일, 경남 창녕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는 대구시 골프동호회인 이븐클럽이 대구시로부터 1,300만 원을 후원받아 진행하며 40개 팀 160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참가비는 없지만 카트, 캐디 등 참가비는 개인이 부담한다"며 4월 2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팀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공무원 골프대회는 골프 애호가인 홍준표 대구시장의 뜻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인 지난 2015년에도 '경남도지사배 골프대회'를 열어 논란이 있었고 민선 8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자기 돈 들여 본인 이름으로 당당하게 골프를 치라"며 여러 차례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월 초, 대구시가 공무원 골프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서민 정서에 맞지 않다며 철회하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