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운데 대구·경북민도 6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유가족이 필요한 행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역 축제와 행사는 가급적 취소나 연기하고, 개최할 경우에는 안전 대책을 꼼꼼히 챙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확인된 대구 시민 20대 여성이 10월 31일 대구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또 다른 20대 여성 희생자는 주소지가 서울이지만 부모가 대구에 살고 있어 대구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경북의 경우 울진에 주소를 둔 남성 1명과 서울에 주소를 둔 안동과 김천, 문경 출신 남성 3명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장례 절차 등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축제와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11월 5일 예정된 포항 케이팝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했고, 11월 2일 예정된 청송 사과 축제는 애도 기간 뒤로 연기했습니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 체육국장▶
"청송 사과 축제는 저희들 다음 주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500인 미만의 소규모 축제, 행사에 대해서도 특별한 안전 점검 아래 간소화해서 안전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대구에서도 짙밭골 가을 축제와 대구 국제무용제, 낙동강 강변가요제 등 애도 기간에 예정됐던 행사가 모두 연기됐습니다.
12월 31일 제야 타종 행사 등 개최하기로 결정한 대규모 행사는 안전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재홍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주최, 주관이 불명확한데 혹시나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행사를 사전에 파악한다거나 아니면 행사장에 임시 가스 사용이나 전기 이런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특별 점검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국가 애도 기간 조기를 게양하고 직원은 검은 리본을 달게 하는 한편, 복무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