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격전지 후보들의 공약과 정견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여당이 국민추천제를 적용해 늦게 대진표가 완성된 대구 북구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자유통일당,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희 후보는 진짜 지역 일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구갑은 보수 정당이 낙하산 공천을 반복하면서 초선 의원만 네 번째로, 그에 따른 피해는 주민들이 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구 구의원을 지낸 경험과 문화 예술, 체육 분야 전문가로서 북구 신성장 사업 K-문화 육성을 비롯해 ‘북구 복합 아레나 건설’, ‘대구 경유 경부선 지하화 추진’ 등을 공약했습니다.
◀박정희 대구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누군지도 모르고 전혀 지역에 대해서도 알지도 못하는 그런 중앙당에서 내리꽂은 후보 당선되면 중앙에서 차출하지 않겠습니까? 중앙에서 쓰다가 버리는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그런 의원을 우리 북구갑은 원하지 않습니다. 정말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의원이 필요합니다."
국민 추천제로 공천된 국민의힘 우재준 후보는 패기 있고 새로운 시야로 제대로 된 청년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자랐고 대구시 감사위원을 맡는 등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점, 정당 생활 12년째로 정치를 준비해 온 점을 보여주며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등 도시 기능 활성화, 도시철도 4호선 조기 착공 추진,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7대 핵심 공약을 내 걸었습니다.
◀우재준 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후보▶
"발탁의 형식으로 후보로 오게 됐는데 그 점이 오히려 주민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선거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 홍보도 하고 또 제가 북구를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겠다 이런 부분을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유통일당 박진재 후보는 이슬람사원 공사와 관련한 문제를 대현동 주민들의 편에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 후보는 기존 정치는 이 문제를 방치해 지역 유권자들의 삶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결혼 이혼 시 국적 박탈, 북구갑에 한국인 임금 50% 수준의 산업연수제 부활, 자동화 지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박진재 대구 북구갑 자유통일당 후보▶
"4년 동안 힘들게 싸우고 계십니다. 그래서 국가와 정치, 국민의 힘, 어느 누구도 국민들, 우리 동네 주민들 편에 서서 모두 싸워주지도 않고 묵인하고 있고, 외국인 편에 서서 온갖 묵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이 대한민국과 북구갑에서 이슬람과 힌두교를 강하게 막아내겠다는 취지 하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제대로 된 지역 일꾼', '탁월한 발탁 인재'를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결 구도에 자유통일당까지 더해 뜨거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