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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 발표

◀앵커▶
대구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6천 500억 원 정도가 늘어난 11조 5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같은 핵심 공약 사업에 175억 원을 쓰고, 특히 대구시 빚을 갚는 데 6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시는 11조 523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보다 6,516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우선 금리가 높은 지방채를 갚는 데 600억 원을 씁니다.

원래 500억 원을 갚을 계획이었지만 취수원 다변화 협약 파기로 구미 상생 발전 지원금 100억 원을 안 줘도 돼 빚 갚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현재 채무 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금융기관 차입금을 조기 상환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간 21억 원 정도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위해 17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과 국군 부대 이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등 미래산업 육성과 도시 기본계획 수립에 100억 원을 씁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 어르신 버스 무료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비 등에 68억 원, 금호강 수변 개발을 위한 용역에 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지원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쓰는 돈입니다.

격리자 생활비 지원과 입원 치료비, 긴급복지지원금, 장애인 활동 급여 등에 1,930억 원을 편성했는데, 증액 예산의 29.6%를 차지합니다.

또 늘어난 예산의 24.7%인 1,615억 원은 대중교통 운송적자 보전에 쓰입니다.

시내버스 재정 지원에 천 277억 원, 도시철도 재정 지원에 338억 원 등입니다.

대중교통 재정 지원은 해마다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늘어난 예산 말고 아껴서 줄인 예산도 발표했습니다.

민간 보조사업과 구·군 보조사업 143억 원, 투자사업 재검토 등으로 384억 원을 줄이는 등 683억 원을 줄였습니다.

대구시는 4년 안에 1조 5천억 원의 빚을 갚기로 한 가운데 2022년 말까지 5천억 원을 상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성서와 칠곡 행정타운 부지 매각이 주민 반대 등으로 차질이 생겨 재원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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