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정치 일반지역

유승민 "대통령 1인 독점 '윤석열 사당' 완성···민심은 권력의 오만 용납 안 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8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하여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3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 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공화국 헌법이 삼권 분립을 천명한 까닭은 무엇인가? 견제와 균형으로 폭정을 막기 위함"이라며 "이 헌법정신을 지킨 나라들은 발전했고 못 지킨 나라들은 퇴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부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3권 분립을 파괴하고 폭정의 길을 여는 것"이라며 "그러나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힘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권력의 오만을 용납하지 않는 민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로 바꾸고, 나경원 전 의원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는 등의 행태를 SNS에서 신랄하게 비판해오다 지난 2월 초 당 대표 후보직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박재형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