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시즌 초반이지만, 깊은 부진과 불운, 부상의 삼중고와 함께 리그 하위권에 위치하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지난 주말 LG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3연전에서 삼성은 1차전 선발 양창섭이 1회부터 5점이나 내주는 부진을 보이며 2대 7로 지더니, 2차전에는 선발 뷰캐넌의 호투에도 믿었던 마무리 오승환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했고, 마지막 3차전 역시 선취점을 뽑은 상황에서 수아레즈의 좋은 투구까지 더해졌지만,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앞서 펼쳐진 한화전 패배까지 더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초반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문제였다면 최근은 타선의 침묵과 선수들의 부상과 애매한 상황의 불운까지 더해지며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시즌 개막을 앞둔 시범경기에서 김현준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최근 백업 외야 자원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했던 김태훈까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비록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했지만, 피렐라 역시 외야 수비 과정에서 큰 충돌과 함께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고, 공격형 포수 김재성 역시 개막 직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선수단 구성이 완전하지 못한 불운 속에 시즌 초반을 치르고 있습니다.
부상과 부진, 불운이 겹친 삼성은 이번 주 지난해 우승팀이자 리그 초반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SSG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치고, 이어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을 가장 잘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까지 홈 6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