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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동훈 "우리는 지켜달라고 징징대지 않아···10년, 20년 뒤 이 며칠을 회상할 것"

국회의원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각 정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험지 중의 험지' 대구를 찾은 데 이어 6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경산에 이어 대구로 향한 건데요, 이 자리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제가 다시, 국민의 힘이 대구에 왔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이 1945년 2차 대전 이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유일한 나라입니다. 대단히 위대한 나라이고 여러분은 그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시민입니다. 그동안에 전쟁도 있었고, IMF도 있었고,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위기가 있었지만, 매번 그때마다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대구·경북이 다시, 다시 지금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여러분, 이번 선거가 그냥 몇 년 만에 돌아오는 그런 선거 같습니까? 그게 아닙니다. 정말 나라가 망할지도 모릅니다. 나서주셔야 합니다. 지금 이 선거가 그냥 정책의 차이를 가지고 얘기하는 선거입니까? 아닙니다. 범죄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겠다는 선거입니다. 그 싸움에 저희가 나서려 하는 것이고, 여러분께서 나서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가 10년, 20년 뒤에 바로 이 며칠을, 이 며칠을 회상하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때, 그때 우리가 덜 용기 내고 덜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후회하실 겁니까? 아니면 그때 우리가 똘똘 뭉쳐서 범죄자들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냈다고 서로를 칭찬하게 되시길 바라십니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이 나서주셔야 합니다.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거 보셨습니까? 지금 서로가 결집하고 있습니다. 뭉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이럴 때 우리가 결집하지 않으면 우리가 집니다. 그러길 바라세요? 여러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굉장히 오래된 말이고 이걸 제가 여기서 말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입니다. 정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여러분, 뭉쳐주십시오. 국민의힘으로 뭉쳐주십시오. 여러분,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만 대한민국이 범죄자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뭉칩시다. 뭉쳐서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얘기해 줘야 합니다. 여러분, 이 중에서 조국처럼 산 사람이 있습니까? 이재명처럼 산 사람 계세요? 김준혁처럼 산 사람 계십니까? 그럼 공영운이나 양문석처럼 사기대출 받고 사신 분 계세요?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똑똑히 얘기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는 너희들처럼 살아오지 않았고, 너희들처럼 살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줘야 합니다. 바로 투표장에서 말입니다. 여러분, 투표장으로 나가 주십시오. 지금 양쪽이 결집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장에 누가 나가느냐에 따라서 결국 승부가 결정됩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여러분 손에 달렸습니다. 여러분 손에 달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관중석에서, 아니면 사이드라인에 앉아 계실 때가 아닙니다. 내려와서 직접 선수로, 주인공으로 뛰어주십시오. 저희, 저희가 여러분의 맨 앞에서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저희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결집해 주십시오. 모두 뭉쳐주십시오.

여러분, 저희가 아직 부족한 거 많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여러분이 말씀하시면 뭐든 바꿀 겁니다. 뭐든 바꾸고 여러분의 뜻대로 할 겁니다. 저희는 그렇게 바뀌었습니다. 제가 온 100일 동안 그래 오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은 다른 눈치 하나도 안 봅니다. 오직 여러분의 눈치만 봅니다. 여러분의 눈치만 보고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만 할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 대구·경북에서의 한 표 한 표, 대구에서 경북에서의 의석, 그게 아닙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항상 극복해 온 대구·경북에서 범죄자들에게, 범죄자들에게 우리는 당신들 같이 살아오지 않았고, 우리는 범죄자들에게 미래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쳐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전체로 울려 퍼지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국민의힘은 저 범죄자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 아닙니까? 뭉쳐주십시오.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오. 저희에게 힘을 주시면 저희가 여러분을 위해서 싸울 것이고 이길 겁니다. 여러분,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항상 이런 식입니다. 자기를 지켜달라고 징징댑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죄지어놓고 자기를 살려달라고 여러분들께 요구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기 모인 우리, 그런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처럼 지켜야 할 범죄자들이 없어요. 그 사람들은 우선순위가 자기들 사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생이나 정치 개혁? 그런 건 당연히 이 사람들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우리 국민의힘이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지켜달라고 여러분들께 읍소하고 징징대지 않을 겁니다. 대신에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겁니다.

저희가,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수 있게,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수 있게 저희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결집해 주십시오. 뭉쳐주십시오. 정말입니다. 뭉치면 살고 정말 흩어지면 대한민국이 죽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죽습니다. 여러분, 이 야밤에 도대체 여기 왜 이렇게 많이 모이셨습니까? 왜 이렇게 많이 모이셨습니까? 저는, 저는 그 마음을 압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처음에 출마도 안 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여기서 뭔가 얻어가고 싶은 게 없습니다.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제가 처음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 저는 그냥 한 가지만 바랍니다. 여러분과 똑같습니다. 저는 이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구·경북의 모든 의원들은 한마음입니다. 지금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똘똘 뭉쳐서 이 나라를 지키고, 대구·경북을 지키고,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잘되게 하려는 마음뿐입니다.

여러분, 분명히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켜야 할 시민들과 지켜야 할 대한민국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저희와 함께 가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여러분,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언제나 대구·경북이 대구·경북이 앞장서서 그 위기를 해결했습니다. 6·25 때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 힘을 모아주십시오. 그 힘을 모아주십시오. 뭉쳐주십시오. 적극적으로 나서 주십시오. 대한민국이 여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내주려 하십니까? 저희가 죽을힘을 다해서 뛰겠습니다. 여러분, 관중석에서 내려와 주십시오. 관중석이나 사이드라인에 계실 때가 아닙니다. 내려와서 저희와 함께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영상 출처 국민의힘TV)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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