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6월 25일 치러지는 가운데 이만규 시의장이 관례를 깨고 연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6월 20~22일까지 의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만규 현 의장과 김대현 시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두 의원은 2년 전 전반기 의장을 놓고도 맞붙은 적이 있어서 '리턴 매치'가 이뤄집니다.
제1부의장에는 이재화 시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김원규 시의원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는 25일 본회의에서 치러지는데, 후보자들이 정견을 발표한 뒤 출석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의장과 부의장을 뽑습니다.
6월 26일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임하며, 27일 본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 선거를 치릅니다.
그동안 대구시의회에서는 4대 때 후반기 시의장이 사고로 공석이 돼 전반기 의장이 연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의장이 연임한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