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 리포트 시간입니다.
추석을 맞아 경주 지역 이주 배경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민속놀이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지유 MBC 청소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복을 입은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데요.
여기는 이주 배경 학생들이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배우는 경주 한국어교육 센터입니다.
첫 번째 마당에서는 한복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반 코바 다리아 경주한국어교육센터 중등부 1반▶
"안녕하세요, 다리아입니다. 한복 색깔이 너무 예뻐요. 러시아에서는 사라판이라는 옷을 입는데, 한복을 입어보니 예쁘게 보여 좋아요. 감사합니다"
두 번째 마당은 야외에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사자춤, 버나돌리기 등 국악 공연이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습니다.
◀강마리나 경주한국어교육센터 중등부 1반▶
"사자춤을 처음 봤어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귀여워졌어요, 접시돌리기도 재밌고, 오늘 너무 즐거워요"
◀신분화 초등 유가영 조모(중국)▶
"센터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해줘서 손녀가 한국어 말하기가 늘었어요. 감사합니다"
실내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진여원 경주한국어교육센터 연구사▶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오늘은 국악 공연과 전통 놀이, 그리고 한복 체험 등으로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는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경주 한국어교육센터는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이지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