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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이제 정말 코 앞이다"···일주일 남은 대입 수시 모집 전략은?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확대, N수생 증가 등으로 역대 가장 변수가 많은 2025학년도 대입의 수시 모집이 9월 9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은 어떤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지 짚어봤습니다.

최근 5년 중 수시 모집 선발 비중 가장 높은 2025학년도 대입···모집 인원의 79.6%
2025학년도 대입 모집 인원 34만 934명 가운데 수시 모집은 79.6%인 27만 1,481명입니다.

최근 5년간 수시 모집 선발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면서 지역 의대의 지역 인재 선발 인원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 인재 선발 전형 관심 뜨거워···"'묻지 마 식' 지원 금물"
이에 따라 지역 인재 선발 전형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뜨거운 것이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부·울·경 6개 대학에서 467명으로 전국 최대이고 대구 경북권도 5개 대학이 357명을 모집합니다.

자연계 학생들의 상향 지원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묻지 마 식' 지원은 금물입니다.

권민성 대륜고등학교 진학 부장은 "의대 증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의대를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우주 상향으로 6장의 카드를 버리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잘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본인 위치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교과 전형·종합 전형·논술 전형 중 우선순위 정해야
수험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 논술 전형 가운데 어디에 중점을 둘지 우선순위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은 "학생들은 지원 대학이 각각의 전형이 어떤 전형 요소를 활용하는지, 반영비는 어느 정도인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지 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등을 확인하여 이를 수시 지원전략 수립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확대된 무전공·늘어난 첨단학과 정원···나에게 유리한 전형은 뭘까?
무전공 확대와 첨단학과 정원이 늘어난 것도 큰 변수입니다.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을 분석해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민성 대륜고등학교 진학 부장은 "2025학년도에 달라진 입시 전형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전형이 생김으로 인해서 작년까지 나왔던 입시 결과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기존에 지원하였던 인력풀과도 다른 지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부 전형별로 유의할 점을 살펴보면 먼저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최근 동일 대학에서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쟁력이나 면접 역량 등을 고려하여 지원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서류 평가 방식이 동일한 대학도 있지만 서로 다른 대학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도 꼭 챙겨야 합니다.


면접 점수, 당락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해당 지원자 고교에 최근 입시 결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
최근에는 면접의 점수가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등장하는 만큼 면접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지원자의 고교에 최근 2~3년간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등학교마다 교육 과정과 학업 수준, 최저 학력 기준에 충족을 하는 비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입시 결과 확인을 통해 어느 대학을 지원할 것인가를 정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교과 전형의 경우는 최저 학력 기준이 학생부 종합전형보다는 다소 1등급 이상 높게 책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 등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전형과 달리 충원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충원율이 높은 학과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충원율은 실질적으로 모집 인원의 확대를 가져오는 요인입니다.

상위권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의 경우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게 되면서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논술 전형 경쟁률, 600대 1까지 나타나···실질 경쟁률은 절반 이상 떨어져 
논술 전형은 경쟁률이 수도권 같은 경우 최소 40대 1 이상에서 높은 경우 600대 1까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논술 시험을 칠 때 어떤 기준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정답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적어내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대학들이 발표하는 실질 경쟁률을 살펴보면 최초 발표된 경쟁률보다 적게는 절반, 많게는 5분의 1 이하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률 또는 시험 당일에 결시생 등을 고려한 비율이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꼭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힙니다.

2024년 연세대학교 논술에서 과학 탐구 경력이 폐지되는 등 대학마다 수학의 출제 범위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과목과 범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논술은 시험일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적절하게 고려하여 6장의 카드를 안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 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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