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도민의 절반 가까이가 감염된 겁니다.
대구도 누적 확진자가 96만 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고, 요양병원에서는 비대면 면회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사태 2년 6개월여 만에 도민의 절반 가까이가 확진된 겁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서는 인천에 이어 6번째입니다.
대구도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10만 명당 발생률'은 3만 8천 명으로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다른 시도는 모두 4만 명이 넘습니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최근 확진되면서 도내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지만 감염생산지수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현재 정점을 지나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동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 경상북도는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미자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3년 만에 일률적인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명절이고요 저희 경상북도에서는 방역 사각지대를 미리 살피고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방역 당국도 추석 연휴를 맞아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감염예방을 위해 대면접촉 면회 제한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 유지됩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건수 또한 줄었지만 규모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 개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시 확신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소아·청소년 고위험군도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