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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대구·경북 당분간 비 소식…가을장마

다시 우산을 꺼내야겠습니다.

절기 처서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을 기다렸는데 8월의 마지막 주는 비 소식이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전국이 비 소식으로 시작했는데요.

대구와 경북에도 수요일 새벽부터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되며 대구와 경북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고요.

우리 지역에는 목요일까지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2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30~31일)
- 대구·경북 : 30~100mm (많은 곳 경북서부내륙 120mm 이상)

당분간 한반도 상공에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지면서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특히 30일 이후에는 이른바 ‘가을장마’ 형태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겠는데요.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위에서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상청은 9월 1일까지 두 기단 사이에 나타나는 정체전선 형태의 비 구조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 태풍이 연달아 북상하고 정체전선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을장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수증기를 머금고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경로가 이번 ‘가을장마’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당분간 비가 길게 이어지는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세요!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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