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 순회 첫 방문지로 4월 11일 경북을 찾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경북 일대를 돌며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대선 때 자신이 지역민들에게 했던 약속, 꼭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잘 살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안동의 중앙신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몰려든 시민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외쳤고 윤 당선인은 일일이 화답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등과 시장을 돌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당선인은 시장에 마려된 단상에 올라 감사 인사와 함께 약속 이행을 다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제가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공무를 수행하면서도 여러분들이 (지난 대선 때) 그 늦은 시간까지 그 추운 날씨에 열렬히 응원하고 격려하고 지지해 주신 것 절대 잊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안동에 이어 상주를 찾은 윤 당선인은 거리 인사를 통해 지지해준 지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구미 산업단지의 한 직물공장을 찾은 자리에서는 구미산단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구미가 기업들이 빠져나가서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기업들이 돌아오도록 인프라도 구축하고 재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구미의) 새 공장 부지에도 좋은 기업들이 들어와서 이 지역의 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 각종 규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중앙정부, 지방정부 (모두) 불필요한 규제를 싹 풀어야 돼요. 그래야 사업을 하죠. 공무원들이 앉아서 (규정) 따지는데 누가 돈 들고 기업 만들려고 들어오겠습니까."
윤 당선인은 12일 대구 달성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납니다.
윤 당선인 말처럼 취임하기 전에 쌓인 것을 풀고 갈지, 박 전 대통령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