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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불치를 넘어 완치로! '뇌종양의 진단과 치료' ⑨뇌종양 방사선 수술과 치료

‘뇌종양’은 우리 몸을 관장하는 뇌,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일컫습니다. 머릿속 침묵의 파괴자라고도 불리는 뇌종양은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뇌종양 진단과 치료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기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뇌종양의 수술법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다음으로 있었던 게 방사선 치료와 수술이었습니다. 이거는 수술 후에 들어가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수술법이 따로 또 있는 건가요?

[박기수 교수]
방사선 수술에는 제일 대표적인 것으로 감마나이프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사이버나이프와 노발리스가 있고요. 감마나이프는 최근에 아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뇌종양 방사선 수술 방법이고, 신경외과에서 특히 뇌종양에 국한해 쓸 수 있는 방사선 수술 방법입니다. 사이버나이프와 노발리스는 감마나이프와 비슷하게 구현하였지만 X선 기반으로 진행하고 또한 뇌종양 외에도 폐나 척추 등 다양한 종양들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되지 않거나 또는 악성 암이 특정 영역이 아니라 여러 군데 의심될 때 치료하는 형태가 방사선 치료입니다. 그중에 전뇌 방사선(WBRT)은 뇌 전체에 잠재적인 암이 있을 때 뇌 전체에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입니다. 강도조절 방사선(IMRT)은 영역에 방사형으로 등고선을 만들어서 정상 장기로 향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고 종양이 있는 곳에는 적절한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이 될 수 있는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측두엽을 보존하기 위해서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 에너지 전달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외 방사선 치료(양성자, 붕소중성자, 중입자 치료)가 꿈의 치료이긴 하지만, 가속기를 만들어야 하는 부분과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몇 군데의 병원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형태입니다. 제 생각에는 방사선 수술과 방사선 치료만 해도 충분한 환자가 대부분이고요. 최근에는 수술을 안 하고 방사선 수술로 진행하는 치료도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꼭 뉴스나 신문에서 새로운 치료라고 하는 방사선 치료에 너무 현혹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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