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전 금호강에서 실종된 여중생들을 찾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김기범 소방교의 아버지가 아들을 기리기 위해 평생 모은 5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고 김기범 소방교의 아버지 김경수 씨 "이 계획은 오래전부터 했습니다. 순직한 아들, 단 하나뿐인 아들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마음을 그렇게 굳혀 먹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참 보람 있게 써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라며 소방관들이 자기 아들과 같은 불행한 일을 더는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은 뒤에도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하고 싶은 거 참아가며 장학금을 모으신 그 숭고한 뜻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