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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축 재정'…경북도 국비 증가 '제자리'

◀앵커▶
경상북도가 2024년도 나라 살림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국비 증가 폭은 제자리걸음을 머물렀습니다.

김서현 기자

◀기자▶
2024년 경상북도 국가 예산 반영 규모는 4조 4,54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초 경상북도가 건의한 5조 5,715억 원에서 80% 정도가 반영된 건데, 2023년 예산안보다 180억 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울릉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에 40억 원,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에 40억 원, 국립동서트레일센터 조성에 10억 원 등입니다.

경북 북부지역에는 문경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데 7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일원에, 언제든 가상 환경에서 영화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영화 제작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김강욱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 팀장▶
"제작진들이 조금 더 지역에 머무르면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또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후반작업 인프라를 구축해서 영상 제작진들의 체류를 늘리고…"

2023년 처음 50억 원을 확보한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은 2024년 국비 54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긴축 재정 기조 속에 국비 증가 폭은 많이 감소했습니다.

경북의 국비 반영액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17%, 4% 등 상승세를 보이다 2023년 반영액은 12%나 감소했고, 2024년도는 2023년보다 겨우 0.4% 증가하는 데 그친 겁니다.

◀심영재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정부)예산 증가율이 2.8%로 2005년 이후 최저입니다. 그만큼 각 지역에서 국비 확보에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지역 정치권과 시·군과 협력해서 연말까지 최대한 노력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다음 주 화요일 서울 국회회관에서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비 추가 증액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 취재 차영우, CG 황현지)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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