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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케이블카 부실 운영···위탁업체 계약 해지

◀앵커▶
경북 울진군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왕피천 케이블카가 2023년 6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위탁 업체가 임대료를 두 번이나 제때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울진군은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울진군은 케이블카 운영 방식을 변경하고 10월까지 새로운 위탁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진군은 지난 2020년 152억 원을 투자해 왕피천 하구에 715미터 길이의 왕피천 케이블카를 만들었습니다.

민간 위탁 업체를 선정해 5년 계약 조건으로 운영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지난해 1년 치 임대료 3억 원을 납부하지 못해 울진군이 분할 납부하도록 해 줬는데, 2023년 6월 또다시 임대료 미납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울진군은 2번이나 문제가 반복됐다며, 해당 업체에 운영권 종료를 통보하고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찬욱 울진군 케이블카 운영 TF팀장▶
"(민간 위탁 업체가) 차기 년도 운영 시점 전에 임대료 3억 원을 선납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선납을 하지 않아서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해 가지고 저희가 계약 해지 절차를 지금 현재 밟고 있습니다"

울진군은 부실 운영 방지를 위해 앞으로 새로운 위탁업체에는 운영비를 주고 케이블카 운전과 서비스 업무만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케이블카 운영에서 발생하는 연간 12억여 원의 수익금은 전액 울진군에 귀속시킬 예정입니다.

◀남찬욱 울진군 케이블카 운영 TF 팀장▶
"(새로운 위탁업체에) 운영비를 지원해 주고 예산으로 수익금은 전액 군으로 들어오는 방식 이런 방식으로 위탁 운영을 변경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겠죠"

왕피천 케이블카는 계약 해지로 2023년 6월 이후 3개월째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데 울진군은 조만간 신규 위탁 업체를 선정해 10월 이후에는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CG 최형은)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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