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은 연일 여성에 대한 군사 기본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1월 23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여성 민방위 훈련'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 교육"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저는, 몇 달 전에 먼저 발표했듯이, 여성들의 기본 군사교육을 위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발의를 약속드렸다"며 "일각에서 ‘이대남’ 표심을 잡으려고 내놓은 정책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지율을 단 1% 받는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며 "현행 민방위 교육은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 사용 방법 등의 응급조치는 물론, 산업재해 방지, 화생방 대비, 교통⋅소방 안전에 관해 '꼭 필요한 생존 지식'을 담고 있다. 1년에 1~4시간가량만 이수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 국가"라며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은 연일 미사일⋅무인기 도발과 핵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지하 간첩 조직까지 검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평화를 원하는 자는 전쟁을 준비하라'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성들의 군사 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며 "이제 국회에서 한번 제대로 논의해 보자"고 촉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