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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장면' 위험했던 벨란겔···심판 운영이 만든 험악한 분위기


릿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와 고양소노의 명승부가 위험했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진 심판 판정과 태도로 얼룩졌습니다.

3월 17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소노의 시즌 마지막 대결은 4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로 짜릿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가스공사가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소노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내줬습니다.


작전타임 뒤 이어진 마지막 가스공사의 공격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의 슈팅이 빗나갔고, 이 슈팅 이후 소노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와 벨란겔의 강한 충돌이 있었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비롯한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킵니다.

벨란겔은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팀 동료 듀반 맥스웰에게 안겨 나왔고, 가스공사 강혁 감독과 코치진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휴일 경기를 찾은 팬들 역시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심판진을 향해 불만 섞인 항의와 야유를 보내며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상황에서 심판진은 항의하는 가스공사의 지적을 강하게 받아치며, 문제가 있으면 재소하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즌 심판 판정에 대해 억울한 상황에 유독 많았던 가스공사는 KBL 경기본부 심판 설명회를 여러 차례 요청했고, 이 가운데 결과적으로 오심이 인정된 사례도 있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진 제공 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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