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여름철 폭염 피해에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500여 개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지자체 등이 협력해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합니다.
2022년 응급실 감시 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2021년 1,376명보다 13.7% 늘었고, 이 가운데 대구는 29명, 경북은 142명이었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9명이었는데 80%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추정 사인은 모두 열사병입니다.
보건당국은 "2023년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도 많을 걸로 전망된다"며 "온열질환에 대비해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