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의 의원직 박탈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 1표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 대변인은 12월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원직) 승계 행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법원과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미리 요청했고, 현재 선관위 업무만 남은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오늘 중 승계 절차가 마무리되면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1석의 찬성표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 대변인도 13일 YTN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다음 비례 순번이 승계하는 절차가 오늘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곧바로 의원직을 승계하고 내일 탄핵소추안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박근혜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때보다 더 큰 표 차이로 넘어갈 것"이라며 "230표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지, 200표로 가결되는 건 아니어서 혁신당의 1표가 그렇게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 판결 이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국민의힘 이탈 표가 8석에서 9석으로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는 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으로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 표가 나와야 가결이 가능합니다.
조 전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어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