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항일운동에 헌신한 지역 출신 장병하 애국지사가 향년 93세로 작고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장병하 애국지사가 오늘 오전 대구 달서구 상인동 자택에서 임종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고 장 지사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44년 10월 안동농림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비밀결사 '대한독립회복연구단'에 가입해 활동하다 체포돼 5개월간 옥고를 치뤘으며, 1999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고 장 지사의 빈소는 대구동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장 지사가 작고하면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12명, 국외 3명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