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X 서대구역과 4차 순환도로가 3월 31부터 동시에 개통합니다.
대구의 교통지도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겁니다.
새 길을 따라 사람과 물류가 이동하면서 더 많은 흐름이 생기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은혜 기자가 개통식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KTX와 SRT가 정차하는 서대구역에 각종 표지와 안내판 조명이 켜졌습니다.
편의점과 카페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서 이용객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25일부터는 서대구역에서 출발, 도착하는 기차표 예매도 시작됐습니다.
서대구역에는 하루 고속열차가 38번 정차하는데 앞으로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산업선 등이 차례로 개통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광주·대구고속철도, 공항연결철도 등이 연결되면 우리 서대구가 남부권 경제와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그런 시작이 오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외곽을 크게 잇는 4차 순환도로도 개통 준비를 마쳤습니다.
실시간 전방 교통 상황을 알려주기 위한 통합 차로제어 기법을 18군데 도입했고 결빙을 방지하기 위한 도로 열선도 터널 진출입구 8곳에 설치됐습니다.
달서에서 상매 32.91km 전구간을 이용할 때 요금은 승용차 등 1종 차량을 기준으로 3천 원, 연계요금 적용시 최소 2,2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서대구역과 4차순환도로 동시 개통은 대구 시민은 물론 인근 경북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경제계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장축이 동쪽으로 치우쳐있던 대구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균형 성장을 이끌 새로운 축이 될 것이란 겁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는 서남부권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인력과 물류위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서대구역은 3월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방항 첫 KTX기차가 정차하면서, 4차 순환도로는 낮 12시부터 일반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