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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두통',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⑭ASMR과 아이스크림

'지긋지긋'이라는 단어 뒤에 붙는 질환이기도 한 두통은 매우 익숙한 질병입니다. 두통약은 집에서 상비 약품으로는 물론, 소지하고 다니는 분들도 상당한데요. 흔한 질병이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단순히 약으로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병원으로 향해야 합니다.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 두통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 교수와 알아봅니다.

[시민]
선생님 두통 완화에는 편안한 음악이나 ASMR 같은 게 도움이 될까요?

[이형 신경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라든지 혹은 편두통이라든지 어떤 것도 이런 스트레스 완화법으로서 명상, 이완 요법으로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거 한 가지만 가지고 두통을 다 잡을 수는 없지만 어떤 조용한 음악 가운데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은 상당히 편두통의 유발 인자를 없애는 것이고 또한 긴장형 두통 환자들은 지나치게 긴장되고 그런 분들한테도 당연히 이런 조용하고 은은한 음악은 마음의 평화와 근육의 긴장을 줄여주기 때문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김혁]
이번에는요. 두통과 어지럼증에 관한 시청자의 사연을 모아와 봤습니다. 선생님 초등학생을 둔 어머님의 사연입니다. 이 초등학생이 아들인데요. 아이스크림 있지 않습니까? 이걸 먹을 때마다 톡톡톡 칠 정도의 두통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한 번씩 하는 건 모르겠는데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런대요. 어머님의 걱정은 ‘이게 뇌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라는 게 지금 큰 고민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이형 신경과 전문의]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흔히 우리 차가운 음식인 아이스크림, 얼음을 먹어서 생기는 것을 보고 '저온자극 두통'이라고 합니다. 저온자극 두통은 드물지만 잘 알려진 일차성 두통이고 일차성 두통이라는 거는 뇌의 구조적인 병변 없이 오는 두통 자체가 질환명입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에 이제 간단한 방법은 물론 아이스크림을 안 먹으면 좋죠, 얼음이나 아이스크림. 꼭 아이스크림을 급하게 먹는다고 생기는 게 아닙니다. 얼음을 천천히 먹어도 생길 수 있는데 대체로 이런 자극원을 피하면 10분 이내에 좋아지고 기본적으로 생기는 기저는 확실치는 않지만, 우리 편두통이나 두통을 일으키는 데 제일 중요한 뇌신경이 3차 신경이거든요. 이 3차 뇌신경을 자극해서 혈관에 일시적으로 수축이 생겨서 오는 두통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말씀대로 머리에 상처는 전혀 없으니까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김혁]
때리는 건 괜찮은가요?

[이형 신경과 전문의]
네?

[김혁]
습관적으로 때리게 되더라고요.

[이형 신경과 전문의]
관계없습니다. 우리 머리는 단단하게 보호받기 때문에 두개골로 보호받기 때문에 그 정도 때려서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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