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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 스마트팜···노동력 줄고 생산량 늘고

◀앵커▶
식용 곤충 농장에도 스마트팜이 등장했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곤충 사육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생산량은 2배 늘고 노동력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뚜라미를 키우는 농장입니다.

계란판을 겹겹이 세워 놓은 듯한 다단식 시설 안에는 애벌레에서부터 성충까지 많은 귀뚜라미가 자라고 있습니다.

사육대 칸칸마다 컨트롤러가 달려 온도와 습도는 물론 사육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태블릿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봉학 곤충 스마트팜 대표▶ 
"저희가 성장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를 해주고 급수량도 맞춤형으로 관리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저희가 곤충을 사육해 생산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0제곱미터 규모에 4단으로 만든 곤충 스마트팜에서는 연간 6회, 600~900만 마리를 수확해 연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폐사율이 크게 낮아져 일반 농가 대비 소득은 2배 이상, 노동력은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곤충 스마트팜 시설은 귀뚜라미는 물론 고소애, 굼벵이 등 7가지 곤충 사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손세도 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팜을 활용하면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노동력은 줄고 생산량은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국내 곤충사육 농가는 3천여 개.

시장 규모는 4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아직 시설이 영세한 곳이 많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농정 당국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스마트팜 본격 보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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