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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농협 3파전···공식 선거운동 시작

◀앵커▶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표심을 얻어야 하는 후보들은 조합원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제대로 알리지도, 알지도 못하는 '깜깜이' 선거가 이번에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안동농협은 자산 규모가 1조 8천억 원이 넘는 경북 최대 농협으로 성장했습니다.

새 조합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조합원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명함을 돌리고 악수를 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합니다.

◀김황동 안동농협 후보(기호 1번) ▶
"영농자재 교환권을 1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해드리고 벼 수매는 논둑 현장에서 수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권태형 안동농협 후보(기호 2번)▶
"헴프 클러스터 사업을 지자체와 연결해서 해야 하고 일손, 인력 비용을 지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덕현 안동농협 후보(기호 3번)▶
"노후화된 공판장·마트 시설을 현대화시키고 농작업 대행이나 쉽게 농사지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그런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조합장 선거에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은 명함 배부와 벽보, 전화 등이 전부. 연설회나 토론회도 없습니다.

'깜깜이 선거'를 막기 위한 위탁선거법 개정 요구는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승완 중앙선관위 사무관▶ 
"조합원의 알 권리 강화와 또 선거운동 방법의 확대 등을 담은 우리가 관련 법률에 대한 개정 의견을 2015년도에도 냈었고 2019년도에도 두 차례에 걸쳐서 제출 했는데요, 현재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하다는 지적 속에 물갈이 폭은 얼마나 될지, 금품 선거 관행은 개선될지 여부가 관심 사안입니다.

경북에서는 178개 조합에 384명이 출마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42개 조합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고 여성 후보는 단 3명, 0.8%에 불과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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