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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미준공 산업단지 16곳···유치만 하고 나 몰라라?

◀앵커▶
경주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크고 작은 산업단지 조성에 나섰지만 16곳이 준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된 미준공 산업단지도 8곳에 이르면서 입주 기업 피해는 물론 각종 민원과 환경문제만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0년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경주시 강동 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율은 89%이지만 13년 동안 준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자금난에 토지 소유권이 나뉘어 있고, 사업 주체가 민간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경주의 일반산업단지는 모두 30곳, 이 중 16개 산업단지는 준공되지 않았고, 10년 이상 된 미준공 산업단지도 8곳에 이릅니다.

산업단지 준공이 늦어지면서 입주 기업 피해는 물론 각종 민원과 환경 문제 등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해 경주시의원▶
"사실적으로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는 게 일반산업단지의 많은 유치거든요. 다른 지자체에 비해 5~6배가 많습니다. 경주시 발전의 저해가 된다고 볼 수 있죠."

미준공 산업단지가 줄지 않자 경주시는 사업체와 협의해 부분 준공을 시작했고, 다양한 준공 대책과 행정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용숙 경주시 기업지원과장▶
"입주업체 수요를 재조사한다거나 아니면 사업 규모 조정이라든지, 개발계획 변경, 이런 것들 준공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고요."

산업단지 미준공이 많은 상태에서 경주시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동해 경주시의원▶
"정주 여건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다른 지자체와 똑같은 조건 가지고는 입주가 안 돼요. 그래서 획기적인 인센티브, 이런 것 정도 해야…"

무분별한 산업단지 승인 이후 준공 지연에 따른 각종 문제점이 이어지고 있어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CG 최형은)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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