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재판도 없이 경찰과 군인에게 학살을 당한 희생자가 많은데, 진실화해위원회는 최근 경북 예천의 주민 10명이 집단 살해된 사실을 인정하고, 국가와 예천군에 사과와 명예 회복 조치, 추모 사업 등을 권고했어요.
예천 국민보도연맹 학살 희생자 유족인 이용가 씨 "하도 감격스러워서 결정서 가져오면서 포 하나 사고, 술 하나 사고, 과일·참외 하나 사고 해서 산소에 가서 간단히 고유를 혼자 했어요. 저절로 눈물이 나오데요."라며 목이 메 했어요.
억울하게 가족을 잃고도 말도 못 하고 지낸 세월이 수십 년인데, 이제는 진실 규명과 추모 사업에 속도가 좀 나야 하지 않겠습니까!